[칼럼] 청춘의 주인공들1 [청춘의 주인공들 ① 슬램덩크] 자아의 재활치료 중인 청춘들이 있다면 청춘의 주인공들 #01. [청춘의 주인공들 ① 슬램덩크] 자아의 재활치료 중인 청춘들이 있다면 작가는 왜, 백호에게 재활치료를 보냈을까?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이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 나오는 말인데, 뭐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른다는 뜻이다.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야말로 초심자의 행운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할 줄 아는 거라곤 주먹 쓰고 오락하는 게 전부였던 낙제생 강백호는 어느 날 한 떨기 백합같은 소연이에게 한 눈에 반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서태웅 보다 뛰어난 농구 에이스가 되리라!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일도 몰랐던 소년에게 처음으로 잘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생겨나는 순간, 강백호의 자아는 새로운 관문에 들어선다. 그리고 우주는 희한하게도, 그.. 2012. 10. 25. 이전 1 다음